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, 밤에 손전등을 키고 춤 연습을 할 정도로 K팝 팬이라고 알려졌죠. <br><br>대통령의 외손녀까지 매료시킨 한류가 이제 먹고 마시고 입고 즐기는 미국인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. <br><br>뉴욕 박용 특파원의 더 넓은 뉴스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뉴욕 한복판이 K팝의 열정으로 뜨겁습니다. K팝 춤과 노래의 매력에 푹빠져 있는 젊은이들.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임마뉴엘의 꿈은 한국에서 K팝 가수로 데뷔하는 겁니다. <br><br>[임마뉴엘 애덤스/미국 뉴욕] <br>“저의 롤 모델은 (K팝스타) 비입니다. 그는 노래와 춤을 매우 잘해요. 그가 저와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줬어요. 저도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요.” <br><br>사만다는 아예 미국에서 K팝 스타일 가수로 데뷔하고 싶어합니다. <br><br>[사만다 라시모위츠/미국 뉴저지] <br>“안녕하세요. 저는 사만다입니다. 나는 독특한 K팝 스타일의 노래와 댄스를 미국에 선보이고 싶어요. 아무도 하지 않는 분야거든요.” <br><br>K팝이 한국을 넘어 세계의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 아라벨라도 밤마다 손전등을 켜놓고 춤연습을 하는 K팝 팬입니다. <br><br>[박용 특파원]<br>“한류를 타고 한국 서비스기업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.” <br><br>뉴욕 타임스퀘어에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의 글로벌 캐릭터 매장이 인기입니다. <br><br>[칼리 퀴이글리/뉴욕 시민] <br>“(캐릭터 상품을 산 이유는 BTS(방탄소년단)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에요. 글쎄요. (캐릭터가) 매우 귀엽잖아요. 그들(BTS)을 응원하고 싶어요.” <br><br>한국 서비스기업과 K팝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도 큽니다. <br><br>[현혜/라인 프렌즈 타임스퀘어점 부점장] <br>“BTS와 라인 프렌즈 브랜드 모두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서로 협업하면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됩니다.” <br><br>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 패션 브랜드는 뉴욕 JFK국제공항 면세점에도 팔리고 있습니다. <br><br>[유나양/패션 디자이너] <br>“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고 세계 유수의 명품 브랜드와 한 공간에 경쟁할 수 있어서 이번에 공항에 입점하게 됐습니다.” <br><br>“한국 문화도 알고 영어에 능통한 젊은 한인들이 한류 현지화의 첨병으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.” <br><br>30대 젊은 한인이 창업한 맨해튼의 한식 스테이크 식당은 올해 뉴욕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땄습니다. <br><br>요식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최종 15개 후보로 선정됐습니다. <br><br>[사이먼 김/맨해튼 레스토랑 꽃 사장] <br>“우리 한식은 충분히 세계적 수준이라고 생각하고요. 단지 현지화하는 것에 신경을 쓸 수 있다면 굉장히 무궁무진하다고….” <br><br>한류를 이용한 한인 2세대들의 창업 열기도 뜨겁습니다. <br><br>[셜롯 조/미국 K뷰티 온라인쇼핑몰 쇼코글램 창업자, 한인2세] <br>“사람들이 K-뷰티(한국 화장품 산업)에 매우 흥분해요. 혁신적이고, 가격도 적당하고, 품질도 뛰어나기 때문이죠.” <br><br>일본 문화가 오래 전 서구인의 일상생활로 스며든 것처럼 한류 현지화가 앞으로 과제입니다. <br><br>“젊은 한인들이 가세한 한류가 미국인들의 일상으로 깊이 스며들고 있습니다.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창종